복많은 사람

또다른 세상을 사알짝 넘보며

知山 李 明 植 2015. 7. 7. 12:46

어쩌면 정해준 운명속에 산다는것이 참 서글프다라는생각을 가끔 하게된다

차라리 사주라는걸 모르고 사는것이 더 좋겠다는 불현듯 그런생각도 든다

하늘이 정해준 인연속에 모두들 각기의 삶에 발버둥치면서 나아가는사람 쳐지는사람

자연을 조금 이해하다보면 여러가지생각이 떠오른다

근무를 마치고 비로암에서 기도하고 내려오면서 

극락암들려 독성각에서 잠깐 호흡을 고르고 텅빈공간에서그냥 아무생각없이 멍하니서있다

내려오는길에 스님계시는곳에 가서 잠깐 인사드리고 대화를 나누다왔다

어디 외국갔다왔나고 ㅎ  그동안 얼굴안보여 궁금했나보다

이번일요일은 경봉스님 탄신일이다 시간을 내주라는 부탁에 쾌히 승락하고

봄에 같이 심었던

감자도 챙겨주시고 차그름망도 손수만든것을 아내가 얻고 이렇게 해서 내려왔다

시간은 이럭저럭 통도사내려오니  종각에서 범종타종을 하고있었다

범종소리를 가만히 귀귀우려보면 종의 울림이 온 몸으로 전해오면서 내장이 들들들  요동친다

진동소리 즉 파장을 배안에 가득담고 호흡하다보면 어느새 가득찬다

대웅전에 오르니 아무도 없다

염불소리에 고요한 금강은 더욱 아름답다  사리탑을 바라보면서 그저 아무생각없이 앉고일어서기를 반복하다보면

어느새 설법전에 반야심경소리가 끝났음을 알린다

오늘은 월요일

그냥 저녁 예불을 드리고싶다 아내를 꼬시니 오늘은 차에가서 쉰다고한다

그러라고 하고는

나혼자 저녁예불에 동참하여 기도를 해본다

대웅전의 힘은 넘 강하다기를 받아보면 어찌나 부드럽고 힘이있는지 과히 상상을 초월한다

스님의독경소리에서투른 경도  따라해보면서 어느새 마칠시간저녁7시40분이다

텅비어 버린 주차장 마지막으로 정리 하는 맘으로  차의 불빛을 켜며 나선다

늦은 시간이라 아내는 저녁을 해결 하자고한다

통도사 앞 사거리에보면 남산식당인가 그기가면 간장게장이 일품이다 생선구이하고 간장게장주문해서 밥2릇 비우고

울산으로 향한다집까지는 50분정도 매일 왓다 갔다 하다시피하는길이지만 정겹다

이웃집에서 일어난일 화해시킬수있는 방안 여러가지 방안을 이야기 하다보면 어느새 집에 도착한다

먼저 누구집에 불이없나 를 살펴본후 물통을 울러메고 집으로 향한다

오늘은 부적을 쓸수있는날이다

보통 부적을 쓰는날은 기도로 내몸에 기를 많이 축척한다

그기를 꺼내어 부적을 쓰기때문에 신경이 많이쓰인다

여러가지 경도 외우고 준비가 되면 노란종이에 경명주사로 그려내려간다

떨리는 붓끝에 온혼을 심어면서 숨소리죽여가며 완성해서 확인한다

내가 쓴 부적 내가 확인한다

기를 알면 부적이 어떤효과를 갖는지 알게된다

시간에 맞추어 다쓴후 밀봉하여 혈토위에서 건조시켜 아침에 전달햐라고하였다

우리이웃은 요즘 좀 그릇다 부부싸움에 끼여들어 아는체 하기도 좀 그렇고

그전날 마눌이랑 새벽까지 술도 마셨다고한다

그여파로 속이 아파 일찍 쉬는모양이다

앞에 사주이야기를 한것은 바로 이일땜시이다

올해 운이 이렇게 들고보니 분명 싸우더라는것이다  나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사주를 알고나면 세상 너무 정해져있다는것에 새삼 놀란다

내가 처방해준대로 잘되어야 할긴디~

아마 정성을 다했기 때문에 꼬옥 웃음소리가 퍼져아올거야~

정해진 운명을 극복하는방법또한 있지않을까 연구중이다

풍수로서 가감을 할수있지만 아예 나쁜운을 차단하는방법을 알고싶다

신들의 장난일까 그속에 나는 뭔가를 밝혀낼까

운명을 극복하는방법이 과연!가능할까